[매일신문]'노인병원의 혁신' 고객과 직원마음 사로잡은 이윤환 인덕의료재단 이사장
작성자 복주요양병원 작성일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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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병원의 혁신' 고객과 직원마음 사로잡은 이윤환 인덕의료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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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노인병원 맞나요. 호텔 아닌가요?"

 

안동과 예천에서 노인병원을 운영하는 인덕의료재단을 방문한 환자와 보호자들은 냄새 없이 쾌적한 병원시설에 깜짝 놀란다. 안동 복주요양병원과 예천 경도요양병원은 전 병동과 병실이 황토와 고급 대리석 등으로 인테리어 돼 있어 쾌적한 호텔을 방불케 한다.

 

퀴퀴한 악취를 대변하던 노인병원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꾼 것은 젊은 오너인 이윤환(46) 인덕의료재단 이사장의 손길이 크다.

 

이 이사장이 가장 강조하는 병원의 덕목은 '내 집처럼'이다.

 

그는 "환자의 존엄성을 지키려고 '존엄케어(4무2탈)'를 시행했고 냄새와 욕창, 낙상, 와상을 없애고 기저귀와 억제대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환자에 대한 서비스 증대로 직원의 업무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감사나눔 운동'을 시행해 직원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 이사장은 호텔형 프리미엄 병동도 도입해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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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병동은 1인실과 2인실, 4인실 이하의 병실로 구성돼 병상 간격이 넓고, 병실마다 화장실이 설치돼 편리성을 더했다. 또 최신 IT 기술을 접목해 환자 침대에 설치된 개인 태블릿PC를 통해 방송시청이나 화상 면회와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병실에는 흡기와 배기, 온도 등을 원격제어하는 시스템과 공기정화, 항균, 음이온이 발생하는 옥상 하늘 정원, 1층 카페테리아까지 설치돼 있다.

 

현재는 효자병원으로 소문나면서 전국에서 찾아오는 환자들로 대기표를 뽑아야 할 정도로 큰 인기몰이 중이다. 매주 목요일이면 전국에서 인덕의료재단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병원관계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노인의료 선진국인 일본의 연매출 4조원 규모의 대기업 요양병원 관계자들이 방문해 일본보다 좋은 시설과 설비, 직원들의 밝은 표정과 서비스 정신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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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노인병원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은 '제 살 깎아 먹기 식' 초저가 마케팅 일색인 노인요양병원 업계에서 인덕의료재단은 성공 가도를 달리는 원동력을 제공했다"며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2006년 설립된 인덕의료재단은 10여 년 만에 900병상 규모에 4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한 자산규모 300억원을 달성했다"고 했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 가난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쉼 없이 달려온 이윤환 이사장의 노력이 지대했다.

이 이사장은 "무일푼으로 의료계에 뛰어들어 38세에 안동지역에서 100억원대 부채를 가진 사람은 저 밖에 없었다"며 "지금은 부채보다 많은 자산이 서너 배 증가했지만, 아낌없이 병원에 투자하다 보니 아직도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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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많은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윤환 인덕의료재단 이사장은 "요양병원은 환자가 생을 마감하는 곳이 아닌 누워서 입원한 환자를 걸어서 가정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제는 병원을 더 확장하기보다는 병원부채를 0원으로 만들어 대학등록금 지원 등 직원들에게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해외진출까지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solive@msnet.co.kr